롯데백화점, 연 매출 5000억 영등포점 다시 지켰다…최대 20년 운영

2020-06-28     정정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역 내 백화점 운영권을 다시 거머줬다. 서울 영등포역 민자 역사 임대 사업권 입찰에서 기존 운영자인 롯데백화점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영등포역과 (구)서울역 상업시설 신규 사용인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7일~27일 가격입찰을 벌인 결과 영등포역점 최종 낙찰업체로 롯데백화점이 선정됐다. 영등포역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등 3곳이 참여했다.
롯데는 철도공단이 제시한 최저 입찰가 216억7300만원보다 16% 높은 251억5000만원을 써냈다. 내년 1월부터 최대 20년간 영등포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측은 “30년간 운영해온 영등포점의 신규사업자로 재선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롭고 편리해진 쇼핑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로 더욱 사랑 받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1991년 5월 4일 문을 열었다. 지하 1층부터 11층까지 영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면적은 4만㎡(1만2100평) 규모며 역사에 위치한 만큼 유동인구가 많아 연평균 500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역 상업시설은 기존 사업자인 한화역사가 낙찰자로 선정돼 그대로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