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퍼의 모든 것, ‘아이토브’ 런칭

대중성· 전문성· 패션성 모두 갖춰 대중화 선도

2020-07-09     나지현 기자
에코퍼의 대중화를 선도할 브랜드 ‘아이토브’가 올 하반기 본격 런칭한다. 지난 20여년 간 페이크퍼 원단 전문 업체로 이름을 알려온 스카이패브릭(대표 이동욱)이 제도권 진입을 시도한다. 별도법인 토브어패럴을 설립하고 ‘아이토브’를 출격한다.  다양한 컬러와 소재, 페이크 원단에 대한 경량화와 가공, 전문성을 갖춰 럭셔리 하우스들이 앞 다퉈 퍼-프리 선언과 비건 패션 확산 추세에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패션계는 좀 더 지속가능함과 친환경적인 소재에 주목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첫 번째 비건 패션위크가 개최되는 등 인간의 삶과 동물의 권리, 환경 존중 등의 메시지를 담은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튀고 싶은 스타일부터 우아한 디자인, 보온성과 패션성까지 갖춘 아이토브는 페이크퍼 원단이 컬러부터 디자인까지 한계성이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획일화되고 지루한 겨울 아우터 일색 속에서 최고의 겨울 아이템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게 섭렵한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소재와의 콜라보, 리얼 퍼 와의 믹스, 다채로운 디자인 등 퍼 소재의 다양한 변주를 과감히 선보인다. 아이토브는 현재 샘플링과 메인 생산을 대부분 마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80스타일을 본격 선보인다. 리버시블, 베스트, 봄버, 후드 롱 자켓 등 그야말로 에코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아우터의 향연이 펼쳐진다. 가격대는 20만 원대~30만 원 후반 대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포지셔닝했다. 
이동욱 대표는 “워낙 오랫동안 페이크 퍼 원단 컴퍼니를 운영하다보니 원단을 보면 응용될 수 있는 선택의 폭과 디자인 영감이 떠올랐다. 다양한 소재와 가공법 등 노하우를 갖춘 만큼 더욱 무한한 디자인과 더 좋은 아이디어가 배출 될 수 있는데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다채롭게 소비자들이 페이크퍼를 즐길 수 있도록 시도하지 않은 원단과 가공 등을 거쳐 깊이와 전문성, 패션성을 갖춘 브랜드로 선택권을 넓힌 페이크퍼 전문 특종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토브는 기존의 퍼 소재의 한계를 업그레이드한 에코퍼 전문 브랜드로 대한민국 에코퍼 스타일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