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브랜드로 수출 물꼬 튼다”

2001-03-20     한국섬유신문
진 캐주얼업계가 고유브랜드 수출을 위한 해외페어 참 가를 늘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가을 삼도물산 ‘옵트’가 미국 라스베가스 매 직쇼에 참가한데 이어 올 1월 행사에도 참가 호응을 얻 었다. ‘옵트’는 국내 백화점과 대리점을 통해 전개하는 진 캐주얼 전문 브랜드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연령대의 소비군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옵트’는 국내 시계 등 악세서리 분야에 서브 라이센스 사업을 하는 등 브랜드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디자인력과 제품력에 상당한 관심을 모아 수출 확대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예신퍼슨스의 ‘옹골진’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북경 국제 의류 박람회’에 참 가, 수출시장의 확대를 선언했다. ‘옹골진’은 중국 내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지의 브랜드 인지력이 대단한데다 디자인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 참가는 현지인의 상담과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옹골진’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제품이 모두 신 상품들로 구성, 약 90여 스타일을 전시 중국 시장의 소 비자 직접 반응을 테스트 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국내업체의 해외페어 전시는 그 동안 OEM오더 에만 주력한 것에서 최근에는 국내 고유 브랜드로 출전 직진출의 물꼬를 트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 키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