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칸토 이혁주 대표 - 영업이익 TOP3 비결은… - “발품 팔아 고객 이익가치 높이기 때문이죠”
엘칸토는 고객이 손해보지 않도록 제품 배수 낮게 책정 가성비 중시하는 고객 마음 사로잡아
올해 1200억원 매출
엘칸토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18% 늘어난 50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목표액 700억을 합치면 올해 1200억원으로 급성장을 할 전망이다. 직원들은 매장에서 파악한 고객 니즈를 상품에 적용해 오프라인 매출을 견인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채널별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 차별화했다. 하반기도 시즌 아이템에 집중하고 주력 상품을 20% 물량을 확대해 전개한다.
- 불황의 시대. 팔아야 살아남는다. 상반기 성과는 어땠나.
“상반기 여화 슈즈가 잘 팔렸다. 어블리 스니커즈와 선미 샌들이 트렌트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면서 인텐스 등 온라인 전용 브랜드도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고객이 사고 싶은 심리가격대가 있다. 직원들과 분석해 소비자 심리가에 맞추려고 한다. 제품을 만들 때 의미있는 디테일은 넣고 그렇지 않은 것은 뺀다. 심리가와 판매가가 다르면 꼭 필요한 것만 넣는다.
-현장에서 봤을 때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최근 고객들은 가성비 상품을 찾는다. 하나를 선택할 때 내가 지불할 가격보다 가치가 큰 것을 선택한다. 그 다음은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 레트로를 경험한 사람은 추억을 살리면서 소소한 기쁨을 제품에서 느끼고자 한다. 젊은 층은 옛 것에서 새로운 것을 볼 때 재미있어 한다. ”
-제품에는 어떻게 반영됐나.
어글리스니커즈는 레트로가 반영된 제품이다. 우레탄 인솔과 쿠션 까래를 적용해 편하다. 천연가죽 소재를 써 무거워 보이지만 가벼운 스니커즈로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듀라이트 샌들(PVC샌들)은 PVC소재를 사용해 트렌디하다. 발등을 덮은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이 돋보인다. 제품 하나하나에 ‘펀’ 요소를 담았다. 상반기에도 어글리하지만 러블리하다는 뜻으로 ‘어블리’로 네이밍한 슈즈가 고객 호응이 높았다.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은.
“기존 브랜드는 상품 판매 적중도를 높이고 신규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다. 구두 중심에서 잡화라인 가방을 추가할 예정이다. 포지션을 완전히 다르게 가져가야 신성장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