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2019 FW ‘MCM 트라이브컬렉션’ 출시…지속 가능한 패션 주목
2020-07-29 정정숙 기자
성주디앤디(대표 윤명상)의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은 2019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지를 담은 ‘MCM 트라이브(Tribe)’ 컬렉션을 독일,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매장에 동시 출시한다.
MCM 트라이브는 1976년 MCM의 태동부터 영감의 원천이 된 ‘여행하는 탐험가’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며 무한한 움직임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뜻한다. 이번 시즌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자연에 주목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이를 위해 섬유회사 아쿠아필과 파트너십을 맺고 에코닐(ECONYL) 재생 나일론을 사용했다. 에코닐 재생 나일론은 바다에서 수거한 낚시 그물, 재활용 어망이나 폐직물 등 다양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100% 폐나일론을 원료로 만든 섬유다. 이 소재가 사용된 제품으로는 카모플라주 스웨트 셔츠, 방탄 멀티포켓 패딩 베스트, 오버사이즈 윈드브레이커가 있다.
MCM 트라이브 컬렉션은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트랩 및 부품과 핸즈프리 디자인을 볼 수 있다. MCM은 가방과 상의와 하의, 이너와 아우터를 포함해 다양한 레디 투 웨어 라인업과 슈즈를 포함한 악세서리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MCM의 비세토스 색상은 흙, 나무와 같이 자연을 닮은 뉴트럴 톤이 특징인 ‘얼씨(Earthy)’ 컬러 트렌드를 담았다. 깊은 바다를 연상 시키는 ‘딥 블루 시 라인’와 겨울철 짙은 이끼를 연상 시키는 ‘윈터 모스 라인’으로 출시됐다.
팝 아트적 요소로 포인트를 줘 키치한 감성을 더한 라인도 있다. 19세기 아동 서적의 삽화에서 영감을 얻은 ‘하이드 앤 시크 래빗 라인’은 MCM의 마스코트 ‘래빗’과 MCM의 독보적 스타일을 결합했다. ‘팝 래빗 라인’은 광학적 요소를 볼 수 있다.
MCM은 이번 시즌 세 가지 신규 라인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양식 및 건축물에서 영감 받은 ‘밀라노 라인’, 창의력(Kreativitat)이란 독일어에서 이름을 가져온 ‘티비테트 라인’, 럭셔리한 소재에 단순한 구성이 돋보이는 절제된 디자인의 ‘니오 듀크 라인’이 있다. 세 가지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는 ‘트레이 라인’과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이 있는 ‘군타 라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모듈러 디자인이 특징이다.
MCM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디르크 쇤베르거는 “이번 컬렉션은 남성 및 여성용 의류와 액세서리 전반에 걸쳐 경계를 넘나드는 창조성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식있는 소비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MCM 트라이브 컬렉션을 통해 드넓은 세상을 놀이터처럼 자유롭게 누비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