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동 ‘센서티브 남성복 ’ 물결

2001-03-16     한국섬유신문
“신보수주의 남성을 공략하라” ‘다반·파시스·소르젠떼·스파소·파코라반’등 주요 센서티브남성복브랜드사들이 올추동을 기점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신보수주의’를 겨냥한 공격마케팅 을 벌인다. 이들 브랜드사들이 공략하는 ‘신보수주의’란 기존 정 형화된 정장에는 거부감을 느끼지만 개성이 너무 강한 스타일은 회피하는 소비형태를 가진 고객군. 이에 적극 부응하기위해 올추동을 기해 적정한 감각을 표출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고 세련된 스타일을 각 브랜 드사별 앞다퉈 출하할 방침이다. 또 물량도 10-30%까지 확대하는 추세로 이들업체들이 IMF초기때와는 달리 완전한 사업활성화의지를 갖고 있 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대부분 스타일에 있어선 슬림 혹은 세미피트형식을 지 향하고 싱글 3버튼 수트를 집중 생산한다. 날씬해 보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중시하되 디테일은 배 제해 심플한 멋속에 감각이 엿보이는 것이 장점. 또한 전략상품도 각사별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다반’은 고급수입소재의 바바리코트등 올 겨울 코트류의 프로모션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 다. ‘파시스’는 활동적인 젊은 비즈니스맨을 공략할 ‘테 크노수트’를 ‘에스콰이아’는 세미피트스타일에 표면 감을 중시한 소재물로 보여지는 ‘차별화’에 주력한 상품군이 특징적이다. ‘파코라반’은 최고급 소프트한 소재의 비중을 확대한 수트군을 앞세우며 ‘스파소‘는 롱코트와 레더상품, 심플&엘레강스한 실루엣의 수트를 집중 출하할 방침이 다. 업계는 이들 센서티브군들이 그동안 기존 정장군의 고 감각지향과 캐릭터군의 슬림수트확대등으로 각각의 고 유영역을 침해당하는등 고전을 해왔으나 올추동을 기해 브랜드별 ‘확고한 제색깔 찾기’에 성공할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