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윤리적 제조 인증프로그램 도입 확산
스파오 ‘데일리지 팬츠’ 라인 첫 선
2020-08-01 김임순 기자
착한 의류를 뛰어넘어 이제는 윤리적 제조 인증 프로그램에 대한 업계 인식이 높아가면서 캐주얼에도 확산되고 있어 화제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데일리지 팬츠’라인으로 이러한 의식고취를 캐주얼 의류제품에 적용, 선보이면서 본격 확산세를 몰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지’는 데일리(Daily)와 이지(Easy)로 언제 어디서든 편안한 활동성, 어떤 옷과도 쉽게 코디가 가능하다. 데일리지 라인은 데님 20여, 슬랙스 20여, 코튼 팬츠 10여종으로 구성, 5가지 핏(슬림&스트레이트&테이퍼드&와이드&부츠컷)으로 매일 골라 입을 수 있는 다양한 핏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방 스판 허리 밴딩으로 무릎 늘어짐 방지와 복원력을 더한 고급소재를 채용했다. 데일리지 상품은 제조과정도 업그레이드 했다. 윤리적 제조 인증 프로그램인 WRAP (Worldwide Responsible Accredited Production)기준에 합격한 공장과 협업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환경에서 상품을 만든다.
3가지 검사체계(축률, 이색검사, 표면 불량검사)를 통해 불량제로에 도전, 봉제 라인간 3단계 QC검사(최초, 중간, 최종)를 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즈 오차를 최소화 했다. 이는 엄격한 검품 과정을 거친 고품질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란다.
워싱 공정도 차별화했다. WCS시스템(Water Clean System)을 갖춘 공장에서 가공을 진행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적인 워싱기법 도입과 이화학 테스트(KC TEST)를 거친다.
스파오 마케팅실 염하나 팀장은 “코디의 완성은 팬츠의 결정에 있지만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고민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깐깐하게 준비해서 내어놓은 데일리지 팬츠가 매일 아침의 코디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일리지 팬츠 라인은 모든 제품은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전국 스파오 매장과 이랜드몰 온라인 매장에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