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불매에 토종기업 쌍방울 발열내의 ‘부각’
FW시즌 라인업 확대
2020-08-14 정정숙 기자
1세대 내의 토종기업 ‘쌍방울’은 애국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발열내의 사전주문 ‘완판’ 흥행 기록을 내고 FW 시즌 신제품 라인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쌍방울(대표 방용철)은 최근 TRY 발열내의 ‘히트업 라이트’의 오픈매장 사전주문 행사에서 3일 만에 준비 물량 3만벌을 모두 팔았다. 이에 TRY 발열내의 ‘히트업 라이트’에 남자 아우터 라인을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늘려 총 32품목의 ‘2019 FW 히트업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히트업 라이트’는 쌍방울 TRY의 대표 제품으로 보온력을 지속시키는 발열기능과 몸에서 발산된 수분을 흡수 및 건조시키는 흡한속건(추위를 막아주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성질) 기능이 뛰어나다. 또한 신축성, 착용감을 높인 프리미엄 발열내의다. 8월 입고가 완료돼 전국 트라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9 FW 버전은 32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티셔츠와 본딩 폴라 티셔츠 등 남자 아우터를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대부분 세탁 후 빠르게 건조되는 기능성 소재가 적용된다.
업계는 일본 의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토종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쌍방울은 최근 ‘민족기업 쌍방울 알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서울 무학동 본사와 전국의 각 대리점에 대형 포스터를 부착하고 쌍방울 역사와 내의 산업에 기여한 바를 고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아태평화교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봉환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TRY 히트업 라이트는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생산을 고집해 꾸준하게 제품력을 향상시킨 대표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