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엔지니어링, 1천8백만원대 편직기 개발
2001-03-16 한국섬유신문
금성엔지니어링(대표 선중수)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
된 편직기‘스타덤(STRRDUM)’을 출시, 그동안 고가
의 수입기계에 의존하던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전문기술자 3명이 의기투합해 2년간 2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동종의 수입기계와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개발에 성공한 것.
이번에 개발된 스타덤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편직기계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만과 일본제품이 1억원을 호가하
는데 반해 가격이 1천8백만원에 불과해 구매업체의 가
격부담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점이다.
일반기계에 이용되는 서버모터대신 일반모터를 장착하
고 국산 바늘을 사용하면서 원가절감을 이끌어냈으며
각 부품을 규격화, 부품이 노후될 경우 교환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마의 경우 통살구조로 특수설계 되어 특정부분의
일부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존 수입제품 프로그램이 영어로 되어있어 사용
에 불편함이 있었던 점을 감안, 한글프로그램을 개발해
누구든지 사용하기 쉽게 편의를 높혔다.
이와 함께 회사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통신으로 프로그
램을 다운 받을 수 있어 샘플작업 및 AS가 용이한 것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선중수 금성엔지니어링 사장은“현재 특별한 홍보없이
입소문으로만 5월달까지 주문이 완료된 상태며 수출오
더도 쇄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인정을 받은 후 수출할
계획이다.”며 당분간은 내수에 치중할 뜻을 밝혔다.
한편 스타덤은 오는 3월중순 첫기계가 출시되며 반응이
좋을 경우 생산량을 증가시켜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
설 예정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