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F/W 기라로쉬(Guy Laroche) 컬렉션 - 블랙과 화이트만으로 충분한 파리지앵의 ‘모던&시크’
대리석 ‘블랙 마블’에서 영감…의상·액세서리 접목 ‘표현력 탁월’
2020-08-30 이영희 기자
2019F/W 기라로쉬 컬렉션은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컬러만으로 파리지앵의 모던함과 시크함을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블랙이 주는 중압감을 도도하고 섹시하며 럭셔리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이번 기라로쉬 컬렉션은 매끄러운 대리석인 블랙 마블(Black Marble)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단단한 가죽, 부드러운 저지, 투명한 시폰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블랙과 화이트로 이뤄진 대리석의 패턴을 의상에 옮겨 모던하게 표출했다.
수트와 코트, 원피스, 드레스 등 다양한 의상 뿐만 아니라 핸드백, 부츠, 스타킹, 스카프와 같은 액세서리 역시 블랙 대리석 패턴을 접목했다. 전체적인 의상에 어울리는 포인트 액세서리를 스타일링함으로써 더욱 풍성해진 컬렉션을 펼쳐놨다. 특히 도도하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런웨이였다.
기라로쉬는 1961년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기라로쉬가 런칭한 프랑스 정통 패션 브랜드다. 기라로쉬는 매년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을 통해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여성복을 제안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센시아(대표 김용철)가 ‘기라로쉬’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