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서울’도메인 “어떻게 돼나”

2001-03-16     한국섬유신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 com)도메인을 개인이 등록, ‘프리뷰 인 서울’ 위원회가 당황하고 있다. 최근 e-비즈니스가 급속히 발전하는 상황에서 인터넷 마케팅에 대한 무관심이 이번 문제를 자초했다. ‘프리뷰 인 서울’의 도메인을 등록한 사람은 소재 및 패션컨설팅 전문회사인 네오 F·G의 김묘한 사장. 김사장은 “프리뷰 인 서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과 정에서 프리뷰 인 서울에 대하여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인터넷에 접속해본 결과 도메인도 등록되어 있지 않은 사실을 알고 놀랐다”면서 “만약 내가 ‘프리뷰 인 서 울’ 도메인을 등록하지 않았다면 전시회가 끝난 다음 홍콩이나 미국바이어들에 의해 도메인이 등록됐을 것” 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외국인이 프리뷰 인 서울 도메인을 등록했을 경 우 엄청난 달러를 요구할 것이 뻔하며 그렇게 될 경우 막대한 돈을 주고 도메인을 사거나 그렇지 않으면 행사 이름을 바꿔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 다. 이에 대하여 프리뷰 인 서울 담당자들은 당황해 하고 있다. 우선 행사준비위원회가 행사준비과정에서 부터 인터넷과 관련된 홍보를 예상, 미리 도메인을 등록하고 인터넷의 홈페이지 구축 업무등 인터넷 홍보 프로그램 을 진행했어야 했다. 한편 네오F·G의 김묘한 사장은 “‘프리뷰 인 서울’ 도메인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사는 없습니다. 다만 외국 인이 이 도메인을 선점하여 막대한 달러를 요구하는 사 태를 막자는 뜻에서 도메인을 등록한 것”이라고 밝히 고 있다. 따라서 프리뷰 인 서울 조직위원회가 도메인 구매의사 를 밝히면 금액에 연연치 않고 판매할 방침이라고 김사 장은 말한다. ‘프리뷰 인 서울’은 금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 엑스 학여울 전시장에서 개최되어 해외바이어 1천5백명 이 방문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국제섬유교역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행사이다. 이에 따라 섬산연은 내년부터 코엑스 및 아셈전시장에 서 6천여평 규모로 행사를 확대하면서 섬유소재, 의류 외에 섬유기계분야까지 전시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