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65 문화비축기지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화제몰이
명유석 디자이너· 제로웨이스트 공모전 수상작 런웨이
2020-09-02 이영희 기자
폐자원으로 의상을 리디자인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패션쇼, ‘서울365문화비축기지 패션쇼, 석유대신 패션을 채우다!’ 가 지난 1일 오후2시 문화비축기지T4에서 개최돼 화제몰이를 했다.
이번 서울 365문화비축기지패션쇼는 명유석 디자이너의 제로 웨이스트 작품과 제 2회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런웨이로 진행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사단법인 한국의상디자인학회(회장 김희선)가 주최한 2019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공모전 수상작 26점과 명유석 디자이너의 2020S/S제로웨이스트 패션작품 25점이 함께 선보였다.
명유석 디자이너는 입던 진(jean)의류를 활용해 구조적이며 해체주의적 작품을 선보였다. 스트리트 캐주얼무드와 감각적 디테일로 재해석한 독창적 의상들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입던 트렌치코트나 텐트, 폐비닐, 현수막, 버려진 옷과 원단들을 다양하게 활용, 재단단계에서 쓰레기를 줄이거나 혹은 리디자인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과 창의성을 제시했다.
김희선 한국의상디자인학회장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버려진 자원과 잔여물을 최소화한 디자인개발로 창의적이고 개념있는 패션을 디자인 할 수 잇는 유능한 인재발굴이 공모전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면서 “서울특별시의 배려로 서울 365패션쇼의 무대에 올려져 어느때보다 의의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