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방모업계 최초 ‘ISO9002’ 인증
2001-03-13 한국섬유신문
국내 방모업체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선(대표 이효
열)이 지난 1월 방모사 업계 최초 ISO 9002 인증을 획
득했다.(인증기관, 영국 SGS)
이번 인증획득은 품질관리를 포함, 회사 전체의 시스템
을 표준화시켜 ISO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품질에 대한
대외인지도상승으로 수출물량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7년전부터 고가아이템개발의 일환으로
브랜딩원사개발을 시작하면서 브랜딩원사개발에 뛰어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사에서 개발한 코튼/
비스코스혼방사 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브랜딩원사는 가볍고 소프트한 느낌이 강점이나 실의
굵기를 일정하게 생산하는 과정이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실의 굵기가 일정해야 편직시 단사현상이 없어
작업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딩원사는 실의 굵기를 일정하게 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다. 즉 코튼/ 비스코스와 울 혼방은 섬유
장이 짧은 코튼과 비교적 섬유장이 긴 울과 혼방시 섬
유장이 짧은 코튼 때문에 방적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코튼혼방사 생산의 핵
심이다.
또한 이 회사는 30년간 방모단일아이템만 생산했으며
영국의 양모사무국인 IWS와 세계적인 염료 시바가이
기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품질향상에 노력해왔다.
이러한 품질개선노력으로 동선은 방모사분야 세계시장
에서 최고품질로 인정받는 등 이태리와 대등한 수준으
로 인정받고 있다.
이효열사장은 “우리의 경쟁상대는 이태리 방모생산업
체이며 이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톡생산으로
전환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2∼3년 안에 소량
다품종에 스톡생산체제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고 말한다.
지금까지는 개발아이템을 주문방식으로 하는 생산체제
를 유지했으나 바이어들이 신속한 납기 요구에 대응하
고 QR 추세에 맞추어 소량의 재고비축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 회사는 70여명의 직원으로 98. 3월
유망 수출 중소기업(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선정된바
있다.
주요수출국은 홍콩, 일본, 파키스탄, 중국 및 유럽 등이
며 지난해 매출130억원을 기록, 금년에 150억원의 매출
을 계획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