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中빠오시냐오社와 런던패션위크 패션쇼
해외 디자이너와 협업, 클래식감성 현대적 재해석
2020-09-16 이영희 기자
LF(대표 오규식)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2020S/S‘헤지스(HAZZYS)' 패션쇼를 중국 빠오시냐오社와 함께 런던패션위크에서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LF와 헤지스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 중인 빠오시냐오와 함께 진행한 것이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자 런던 패션위크의 파트너인 징동닷컴(JD.COM)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것이다.
런던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주요 컬렉션은 헤지스의 해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팀코펜스(Tim Coppens)와 중국 유명 디자이너 하이젠왕(Haizhen Wang)이 협업, ‘백투런던(Back to London)'을 테마로 영국의 클래식 감성을 현대적인 패션으로 완성했다.
헤지스는 과감한 길이의 롱 트렌치코트, 비대칭 컬러가 포인트인 자켓, 여유로운 핏의 점프수트 등 전통에 창의성을 더한 스타일로 영국의 문화적 감성을 정교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헤지스는 2007년 말에 중국의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했으며 현지 고급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400여개 매장에서 매년 두 자리 이상 매출 신장을 거듭해 왔다.
한편, 하이젠왕은 ‘런던 컬리지오브 패션’을 졸업하고 막스마라, 부디카, 올세인츠 등 글로벌 기업에서 활약한 경력을 보유한 디자이너이며 2010년 개인 브랜드를 런칭, 런던패션쇼에서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