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전제구)은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ZDHC)로부터 생산제한물질 목록(MRSL) 준수사항 인증 및 시험을 할 수 있는 레벨1 국제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최초다. FITI는 ZDHC MRSL 준수 사항에 대한 레벨1 인증서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MRSL 및 폐수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FITI는 “해외 수출 벤더 및 화학물질 공급업체들은 ZDHC MRSL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당장 내년부터 ZDHC MRSL 기준 준수를 요구하는 브랜드 요청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ZDHC MRSL은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 첨가물질, 용수 및 폐수, 완제품·반제품 등 모든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을 다룬다. 아디다스(ADIDAS) 나이키(NIKE) H&M, 인디텍스(Inditex) 등 대표적인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 제조 및 화학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됐고 2020년까지 글로벌 공급망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전세계 27개 기관이 ZDHC MRSL 공인인증 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시험시장 트렌드는 원단이나 의류 등 반제품 및 완제품 중심의 유해물질 시험에서 더 나아가, 그 이전 단계의 원료에 대한 시험 및 인증으로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다.
전제구 원장은 “앞으로 섬유 패션 신발 등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초에 투입되는 원료부터 제품안전과 환경관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FITI는 ZDHC MRSL 준수 사항에 대한 레벨1 인증서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MRSL 및 폐수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