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 부직포 비오셀, 친환경 비스코스 섬유로 생산 ‘에코케어’
2020-09-23 김임순 기자
렌징그룹(Lenzing Group)이 부직포 산업을 위한 친환경 비스코스 섬유 에코 케어(Eco Care) 기술의 도입을 발표했다. 에코 케어 기술은 라이프 사이클 내내 높은 환경 표준을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부여되는 유럽연합 환경마크 제도[1]의 생산 과정이다.
에코 케어 기술을 적용한 비오셀 스페셜티 비스코스(Specialty Viscose) 섬유의 제조는 일반 비스코스 제조 대비 50%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한다. Higg 지속가능성지수(MSI)에 따르면, 해당 생산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화석자원 사용은 업계 평균의 약 절반 수준이다.
에코 케어 기술로 생산되는 비오셀 스페셜티 비스코스 섬유는 재생 가능한 나무 원료로 만들어지며, 다양한 종류의 티슈 및 물티슈, 생리대, 기저귀 등 유아용, 개인용,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부직포 제품 적용에 부합하다. 또한 비오셀™ 스페셜티 비스코스 섬유는 부직포 산업에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 개발의 기반이 되며, 라이오셀과 같은 다른 셀룰로오스 섬유와 다양하게 혼방이 가능하다.
렌징 부직 부문 글로벌 부사장 위르겐 아이징거(Jurgen Eizinger)는 “비오셀은 최근 새로운 인증 기준 공개와 함께 브랜드에 신뢰의 지표를 확립시킬 계획이다. 비오셀 브랜드 로고는 오직 셀룰로오스가 함유되며 생분해 가능한 원재료의 혼합물을 사용한 제품에만 부착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비오셀 브랜드의 또 다른 핵심 성과인 에코 케어 기술의 도입으로 보다 다양한 부직포 제품에 비오셀 브랜드 섬유가 첨부, 부직포 업계에서 지속가능성의 영향이 더욱 커지고, 앞으로 에코 케어 기술이 적용된 비오셀™ 스페셜티 비스코스 섬유가 부직포 산업에서 더욱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오셀 스페셜티 비스코스 섬유는 자연적으로 물을 끌어당기고 흡수해 부직포 제품에서 액체의 균질 분배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청소가 편리한 동시 피부에 편안함을 안겨주는 이 기능은 건조하거나 촉촉한 물티슈 또는 흡수성 위생 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캐나다의 비영리 단체인 '캐노피의 핫버튼 보고서(Hot Button Report of Canopy)'에 따르면 렌징은 지속가능한 목재와 펄프 소싱 작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비스코스 생산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