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다채로운 아우터의 향연 펼쳐진다

2020-09-27     나지현 기자
올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아우터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기획 미스로 겨울 장사에 쓴맛을 본 브랜드들이 올해는 쏠림을 극도로 지양하고 균형감 있는 상품 구성으로 예측 불가능한 날씨 변수에 좀 더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골자다.
꼼빠니아(좌)
기존 코트와 다운· 패딩의 단순하고 이분화된 아이템 구성에서 벗어난 것이 특징이다. 인조무스탕과 페이크퍼 등의 아이템도 강한 대세 아이템으로 나타난다. 다운 패딩의 경우 맥시 기장에서 벗어나 숏한 기장감의 캐주얼한 아이템이 많이 보여져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피타(좌)
코트는 소재와 아이템 구성을 확장하고 한 층 다양화 시킨 것이 두드러진다. 핸드메이드 코트, 우븐 코트의 원단 중량이 다양하게 보여지며 초겨울부터 늦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두께, 기장별 실루엣 등이 빠짐없이 선보인다.
클리지
다운, 무스탕 또한 리버시블 다운·무스탕 및 체인져블 다운으로 한 가지 옷으로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비트윈 아이템들이 실험적으로 시도된다. 상품별 기장, 두께에 대한 밸런스와 인조, 토끼, 밍크스크랩, 머스카렛 등 퍼 사양도 한층 풍성하다.
베스띠벨리(좌)

주요 여성복들은 올 겨울 기획에 사활을 걸고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표 참조> 다양한 상황, 예측 불가능한 날씨 변수 어느 상황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판매될 수 있는 아이템 제안이 두드러진다.  

‘에고이스트’는 겨울 다운이 시그니처 아이템이라고 할 만큼 매출 주력 상품이었지만, 작년 판매율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다운과 무스탕으로 헤비 아이템을 분산했다.
수스(좌)
다운은 전량 사가폭스 사용과 구스로 프리미엄 급으로 퀄리티를 대폭 높여 경쟁력을 배가했다. 온라인 판매에 좀 더 치중할 계획이며 각 사이트별로 판매 프로모션과 아우터 별도 모델을 기용해 공격적인 판매에 주력한다. ‘올리비아로렌’은 경기 침체 분위기를 반영해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저가 아우터를 확대하고 다양한 기장의 구성으로 대응한다. 콜드스프링 비중을 확대해 늦은 추위에 대응하면서도 아우터 복종의 밸런스를 강화했다.
쁘렝땅(좌)
특히 패딩과 다운류의 경우 ‘뉴트로스타일’ 겨울 아우터 상품으로 차별화했다. 코트 26모델, 패딩 18모델 선보이며 칼라 수는 코트 42, 패딩 30 스타일로 다양하다. 또한 트렌드를 반영한 무퀼팅 패딩과, 인조, 토끼, 밍크스크랩, 머스카렛 등 퍼 사양을 높였다. 핸드메이드 코트 물량 확대도 키워드다. 기장별, 핏별 아이템을 다양화했다.
씨(좌)
한층 더 가볍고 부드러운 수입 소재를 사용하고 패딩과 다운은 60~70만원, 80~90만원 대 공급 확대로 가격대도 폭넓게 제안한다. 주고객층의 관심사에 접근한 올리줌톡, ‘랜선 스타일링 클래스’ 등 유튜브 컨텐츠 강화와 상품에서 영업까지 연계된 전략을 통해 판매 극대화를 도모한다. ‘조이너스’ 또한 소재의 믹스와 다양성에 치중했다. 무스탕의 경우 기장감이 있는 후드, 노카라 등 롱기장 이외에 라이더, 숏 점퍼 스타일등 기장의 다양성과 패딩패치등  소재의 믹스를 통해 신선함에 주력했다.
에이비플러스(좌)
코트는 기존 코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소재의 변화에 집중했다. 체크, 헤링본소재를 다수 사용했다. 다운, 패딩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판매를 주도해왔던 기장감의 긴 롱패딩 이외 올해는 캐주얼한 착장이 가능한 짧은 기장 아이템을 대거 선보여 트렌드 대열에 합류한다. ‘에이비에프지’는 계절의 다양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두께의 아우터들을 제안한다. 소모성 자켓형 코트부터 핸드메이드 방모, 퀼팅 우라 사용 코트 등으로 변수에 대비한다.
조이너스(좌)
‘랩’은 소재의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성비를 필두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트렌디한 숏 다운등 캐주얼하고 젊은 감성의 트렌디한 아이템 중심으로 적극 홍보해 미끼 전략 아이템을 내세워 고객 몰이에 주력한다.
코벳블랑
‘톰보이’는 시그니쳐 오버사이즈 코트를 중심으로 루즈핏 다운 아우터, 새로운 컬러감의 겨울 코트, 다운 아우터, 니트류 등에 집중해 판매고를 올리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