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홈페이지 ‘서비스 다운’
2001-03-13 한국섬유신문
“너무 붐벼 미안합니다∼”
후아유코리아(대표 최종양)의 ‘후아유’ 홈페이지가
지난 3일 오후 20분간 이용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이트 등록 보름만에 2만명 고객등록의 기록을 올리기
도 했던 ‘후아유’ 홈페이지는 최근 일일 66만 페이지
뷰를 육박하고 있는데 이날 오후 8시40분부터 9시까지
20분간의 폭발적인 방문기록을 세운 것.
일일 3∼4천명이 접속하는 기존의 패션 브랜드들에 비
해 ‘후아유’의 이용폭주는 놀라운 현상이며 포탈사이
트안에서의 이러한 서버다운도 몇 안되는 사건이다.
이같이 폭발적인 클릭을 유도한데는 ‘후아유’의 남다
른 마케팅 전략이 배경에 깔려있다.
전략적인 온라인 홍보로 타겟 마케팅의 용이한 접근을
노렸으며 관계된 인터넷 포탈 사이트와는 “전략적 제
휴”라는 윈윈(Win-Win)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야후,라이코스,심마니,다음 등 국내 대표적인 포탈사이
트중 어디서나 패션·캐주얼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후
아유’의 배너광고를 볼 수 있게 했으며 이중 라이코스
초기화면에는 검색란 바로옆에 라이코스 마스코트 대신
후아유의 오렌지가 버티고 있어 접속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후아유’는 라이코스의 배너광고를 제공받는 대
신, 팬사인회를 통해 얻어진 ‘스타 사인 의류 경매이
벤트’를 주최하도록해 전략적 제휴의 사이버연합전선
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상에서 매장의 실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3D영상기법을 도입, 올해말에는 사이버쇼핑공간으
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오픈 한달전 홈페이지를 먼저 오픈해 N세대의 관심을
독점한 ‘후아유’.
오픈전 1차이벤트로 1만명을 확보했고 2차 장학생선발
이벤트로 일일 1천2백여명의 만점자를 배출하고 있는
‘후아유’의 웹마니아 잡기에 ‘패션컴맹인’들의 개
안시술 사례도 폭주하지 않을까 싶다.
/박세은 기자 su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