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골’ SJ그룹,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상장

2020-10-07     정정숙 기자
캉골(KANGOL)·헬렌카민스키(HELEN KAMINSKI) 브랜드 등을 수입·제조 및 유통하는 에스제이그룹(SJ그룹)은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연내 코스닥 상장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캉골’
2008년 설립된 SJ그룹은 캉골 등 글로벌 브랜드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기존 가방, 모자 등 패션아이템에서 아동복, 여성의류 등 토탈 패션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 525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76.5% 넘어섰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두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686억원을 기록했다. SJ그룹 관계자는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기존 브랜드의 이노베이팅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긍정적으로 의논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전체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대해 전 세계 모두가 즐겨 찾는 글로벌 브랜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82만주로, 공모희망가 밴드는 3만2000~3만8600원이다. 공모규모는 264억~3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는 31일과 내달 1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내달 7~8일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