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大邱 ‘섬유·패션化’ 과제 산적
2001-03-13 한국섬유신문
화섬산지 대구가 세계적 섬유·패션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의류와 직물의 밀착 연계 △직물 및 원사메이
커간의 협력관계구축 △효율적 기업간 연계구축을 위한
정책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정우영)은 김대중 대통령의
이태리 방문을 계기로 대구를 세계적 섬유·패션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전략중 하나로 ‘이태리 조사연구보고
서’를 발간,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탈리아 섬유산업의 성장배경을 △중소기업
의 유연한 네트워크 구조 △특정제품의 특화중소기업육
성 △제품에 대한 강한 주체성 △성장보다 이익추구형
기업경영에 있다며 국내 섬유산업도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절감이라는 단순한 경영전략에서 탈피, 범용제품과
차별화제품을 병행 생산하는 생산라인의 이원화가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국내섬유산업의 한계가 ‘의류따로 직물따
로’에 있다며 원사에서 직물 패션에 이르기까지 스트
림간 긴밀한 연계와 공조를 통해 점진적인 고부가가치
창출형 소재개발 및 생산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했
다.
“국내섬유산업은 직물은 수출주도형인 반면 의류업체
는 소재조달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괴상한 현상을 보
이고 있다”며 보고서는 이같이 지적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