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 옴므, ‘남자의 四季’ 특유의 아방가르드 표출

2020-10-21     이영희 기자
‘송지오 옴므’가  2020S/S 서울패션위크에서 ‘포 시즌스(Four Seasons)'를 주제로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심도있는 디테일을 구사한 컬렉션으로 주목받았다.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브랜드 ‘송지오 옴므’는 지난 17일 오후 3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내년 봄여름 컬렉션을 런웨이에 올렸다. 송지오 디자이너는 매 시즌 직접 그린 추상화를 모티브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의상들을 선보여 차별성을 지향해 왔으며 이번 컬렉션 역시 직접 그린 사계절을 남성복에 접목했다.
핑크, 옐로우, 그린, 레드 등 화사하고 다채로운 컬러감에 남성미 넘치는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어우러져 ‘송지오 옴므’만의 아이덴티티를 각인시켰다.
송지오의 뮤즈인 도령의 이미지를 기조로 직접 그린 페인트를 프린트한 다양하고 화려한 제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은 이번 컬렉션은 남성들이 상상만으로 그려왔던 이미지를 과감하고 과장된 실루엣으로 표출했다. 송지오의 블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유니크한 질감의 소재들과 사이버틱한 합성소재를 활용, 보다 더 젊은 감성을 살린 새로운 도령의 이미지를 담았다.
송지오 옴므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카리스마를 가진 차승원과  배우이자 모델 배정남, 김영대가 런웨이에 올라 매 시즌 기다려온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번 컬렉션은 이례적으로 영국 브랜드 닥터마틴과 협업으로도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