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커버링, 필라멘트에어카바링얀 개발
2001-03-09 한국섬유신문
세계최초의 필라멘트 에어카바링사가 개발됐다.
에어카바링 전문업체인 삼양커버링(대표 김규학)은 필
라멘트 에어카바링원사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6일 발
표했다.
이 회사는 1년간 1억원을 투입, 필라멘트에어카바링 원
사개발에 성공했는데 이 제품은 투톤효과와 얇고 실크
같은 원단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DTY공정을 생략하고 바로 에어 커버링이 가능하
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다 .또한 이 원사를 사용, 트리코
트 및 환편직물의 스판직물을 편직시에 스판 정경과정
이 필요 없어 편물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원
가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공정단축 효과는 물론 제품의 품질은 더욱 향상
된 것이 장점인데 이형단면원사를 사용해 반짝거리는
효과로 투톤효과는 물론 염색견뢰도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일반 콘덴숀 카바링에서 이와 비슷한 제품의 생산
이 가능하나 느낌과 효과에서 확실한 차이가 나고 생산
성도 상당히 떨어지는 단점을 보인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원사로 편직할 경우 편직물이 두꺼
워 투박한 느낌이 들어 S/S 시즌 여성용 아웃웨어로
사용키 부적합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필라멘트에어카바링은 이러한 단
점을 모두 해결, 여성용 아웃웨어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규학 사장은“일반적인 카바링기종으로도 필라멘트
원사를 이용한 카바링이 가능하나 편직시 편직물에 줄
이 생기거나 원단이 울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필라멘트 에어카바
링은 원사의 가공이 균일, 편직물의 품질을 안정시킨
것이 핵심 노하우”라고 말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억원을 투입‘에어인터밍글’기종을
2대도입, 설치했으며 이러한 신기종 도입 등 시설투자
와 새로운 소재개발을 위한 원부자재 개발에 노력한 결
과 세계 최초의 필라멘트 에어카바링원사를 개발할 수
있었다.
이 회사는 현재 라텍스 얀(나일론 커버드 고무사) 월
4만kg, 스판덱스얀 월 3만 7천kg, 에어카바드얀 1만 6
천kg을 생산하여 국내 양말용 라텍스카바링사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스판카바링은 10%를 점유하고
있는 등 국내 양말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본사는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하고 공장은 김포시 통진
면 도사리에 있으며 필리핀에 99%의 지분을 보유한
TRI-OCEAN 현지법인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성철 기자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