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랜드, 해외진출 가속화…동남아 안착에 유럽까지
2020-10-22 정정숙 기자
태국 진출 2주년을 맞은 멀티 편집샵 ‘에이랜드(대표 정은정·정기남)’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을 통해 K패션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미국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아메리칸 드림몰’에 2호점 입점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필리핀과 중국 내 매장 오픈도 논의 중이다. 내년 S/S부터 유럽 내 최소 5개국에서 입점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몇 해 전부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몰두해온 에이랜드는 첫 번째로 홍콩 매장의 성공적 런칭과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후 동남아 시장의 중심에 있는 태국 방콕으로 아시아권 매장을 확장했다. 현재 태국 핵심 상권인 시암센터(Siam Center), 아이콘시암(Icon Siam) 등 3군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랜드는 태국 진출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각 몰에서 에이랜드의 2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대형 포스터를 걸어 몰 방문객에게 소식을 알렸다. 매장 내외로 기념 부스를 만들어 태국 내 유명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방문해 2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이랜드 관계자는 “우수한 역량을 지닌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더 넓은 세계에 알리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망과 오프라인 판매처가 부족한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해 해외 매장 곳곳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화보를 소개하고, 현지 고객 특성 등을 분석해 효과적인 MD 구성에 주력해 태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이랜드는 현재 국내 11개 매장을 비롯하여 홍콩, 태국, 미국 등에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