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성 ‘디앤티도트’, 홍콩 느와르 재해석
2020S/S, 영웅본색 모티브 ‘유스텔지어룩’ 주목
2020-10-22 이영희 기자
‘디앤티도트’ 박환성 디자이너가 2020S/S 컬렉션을 통해 홍콩 느와르 대표작 ‘영웅본색’에서 영감을 받아 80~90년대 아카이브를 디자인 모티브로 경쾌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유스텔지어 (Youth+Nostelgia)룩을 표현해 화제가 됐다.
박환성 디자이너의 이번 컬렉션은 디자인과 핏, 소재, 컬러 모두 홍콩 느와르 갱스터 스타일로 재해석, 디앤티도트만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표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유행을 재해석한 뉴트로와 유스텔지어 스타일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트렌디함과 스포티즘, 스트릿 웨어적 요소들을 위트 있게 결합했다. 특히 스마트한 테일러링에서부터 캐주얼 아이템들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를 실현했다.
2020S/S에는 다양한 테크니컬한 경량 소재에 집중했으며, 클래식하면서도 베이직한 소재들을 믹스 & 매치 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도 트렌트에 부합하는 느와르적인 느낌의 톤 다운된 색상들과 브라이트한 액센트 컬러들을 활용, 경쾌하면서도 동시에 무게감을 실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글로벌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스케쳐스’와 첫번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스트레치 엔젤스, 스테판 크리스티앙, 이탈리아 브랜드 에레우노 등과의 협업 스타일링을 완성해 다양성과 차별화를 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