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페스티벌에는 로악 옷 입게 될 것”…매니아 패션 노린다
로악코리아 로악 이재원 대표
2020-10-24 최정윤 기자
로악(ROAHC)은 한국에 없던 페스티벌룩으로 이름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 매년 즐길 축제는 늘어나는데, 한국에서 ‘페스티벌룩’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딱히 없다. 로악코리아 이재원 대표는 “한국에 (페스티벌룩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로악코리아가 페스티벌룩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며 “국내 3040중에 페스티벌룩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 브랜드 런칭에 ‘자신 있다’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여러 아웃도어와 여성복 브랜드 런칭과 리런칭을 맡아 성공시킨 경험으로 로악 런칭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올해 11월 압구정 킹커피 카페에서 런칭쇼를 열면서, 카페와 콜라보하는 색다른 시도로 브랜드를 알릴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무신사를 포함한 온라인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로악코리아는 내년 상반기에 현대와 신세계, 롯데 백화점 6군데에 입점한 뒤, 하반기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로 신뢰를 쌓아 중국 소비자 취향을 노린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볼륨을 늘린다.
로악이 추구하는 컨셉은 고급원단으로 만드는 애버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 디자인 기반 빈티지 캐주얼이다. 아베크롬비로 불리는 애버크롬비앤피치 수석 디자이너였던 로악 대표는 미국을 기반으로 캐주얼웨어를 만든다.
한국에서 로악코리아를 이끄는 이 대표는 매니아층이 있는 캐주얼웨어를 기획한다. 미국과 한국 문화를 섞어 버커루와 캘빈클라인 진, 게스가 떠오르는 브랜드 색을 만들 예정이다. 이재원 대표는 클라이드앤과 웨스트우드, 지에스지엠 등 여러 브랜드 전무와 기획총책임을 맡은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