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업계 인터넷 ‘쇼핑몰구축’ 박차

2001-03-09     한국섬유신문
유아복 업계가 자체 인터넷 사이트 정비를 통한 쇼핑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체들은 기존 유아동복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백 화점, 대리점 체제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유통구조를 모색한 결과 사이버 공간에서의 인터넷 쇼핑몰 투자 확 대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유아복 업계의 쇼핑몰에서 용품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의류는 용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쇼핑몰에서 판 매가 부진하지만, 출산용품 세트는 쇼핑몰에서 인기상 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가방은 ‘아가방 네트’를 따로 설립, 사이트내에서 자사 브랜드 홍보 및 쇼핑몰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아가방 사이트(www.agabang. co.kr)는 자사 홍보 이미 지가 강하나 향후 오락와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쇼 핑몰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피랜드(www.happyland.co.kr) 역시 데이콤과 제휴,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할 계획이 다. 해피랜드는 전자상거래에 총 50억원을 투자할 계획 이다. 또한 삼도는 이달말 ‘쇼콜라’의 인터넷 홈페이지 (www.tartinetchocolat. co.kr)를 개설할 계획으로 최종 점검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 쇼핑몰을 개설한 ‘앙떼떼’(www.senan.co.kr)는 쇼핑몰 운영으 로 월 200-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유아복 업계가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 면서, 쇼핑몰 구축에 노력하고 있지만, 차별화 되지 않 는 사이트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실질적인 인터넷 소비자를 확립보다는 업체간의 경쟁적 인 쇼핑몰 전략으로 인해 경쟁력 없는 인터넷 사이트가 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인터넷 구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고객 편의를 우선시하는 차별화된 쇼핑몰 구 축이 절실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