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S 패션코드&페스티벌 - 패션에 문화코드 심어 대중 호감도 상승
109개 브랜드 전시참가·영화콜라보 패션쇼 등 관람객 8000여명 찾아
2020-11-01 이영희 기자
대중과 함께 한 패션문화 마켓 2020S/S패션코드& 페스티벌은 관람객 8000여명, 수주액 19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26일 성료됐다. 2020S/S 패션코드&페스티벌은 패션과 영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패션문화행사로 진행됐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패션에 대한 중요성과 호감도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션과 영화 컨셉 전시, 패션쇼,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참신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사전에 관심몰이를 했으며 대중들이 국내 패션디자이너 브랜드를 즐길 수 있는 패션문화 전시, 패션필름 상영화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발길을 끌어 모았다.
패션코드 앤 페스티벌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성수동 에스팩토리 및 레이어 57에서 109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진행됐다. 패션과 영화의 콜라보를 주제로 한 컨셉 패션쇼를 비롯해 수주회, 네트워킹 행사 등으로 바이어 및 패션관계자 등 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 ‘패션X시네마’를 컨셉으로 24~25일 이틀간 ‘나에게 영감을 준 영화’를 주제로, 기생충, 써니, 모던보이 등 10편을 디자이너 감성으로 재해석한 의상들이 런웨이에 올랐다. 또한 ‘패션, 영화를 만나다’ 주제를 통해 100년 한국영화사 속에 패션과 영화가 서로에게 미친 영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소개했다.
전시회에서는 브랜드 ‘티 라이브러리(Tee Library)’가 중국 최대 럭셔리 온라인몰 세쿠(SECOO)로부터 독점 제작진행 제의를 받았다. 캐나다 백화점 허드슨 베이의 타일러 프란치(Tyler Franch) 바이어는 “한국 디자이너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우리 백화점을 통해 캐나다 사람들에게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고 싶다”고 상담 후 소감을 밝혔다.
이와함께 24일 진행된 해외전문가 초청 공개세미나에는 버버리의 부사장 출신 ‘마틴 쿠퍼(Martin Cooper)’가 특별 연사로 나와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 노하우를 전했다. 26일 마지막 날에는 시민들이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패션코드 앤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홍은주)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