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컬렉션, 첫 야외패션쇼로 ‘소통’ 추구
‘시민과 함께 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쇼’ 로 변신
2020-11-06 이영희 기자
대구컬렉션이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쇼’로 변신을 추구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대구 ‘2.28기념 중앙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10월31일과 11월 1일 진행된 이번 대구컬렉션은 ‘시민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쇼’를 컨셉으로 야외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화화호호’, ‘천상두’, ‘이즈딥/센추리클로’, ‘카키바이/지.네이처 우모’, ‘대구경북한복협회’ 등 국내 브랜드와 ‘YHZH(중국 청도)’, ‘LEAF CROWN(중국 대련)’ 이 참가, 2020년 S/S컬렉션을 소개했다.
10월 31일, 오프닝쇼 무대를 장식한 화화호호(小花蝴蝴)는 협업업체 인 팬텀옵티컬, CMA글로벌 제품과 함께 오방색과 핸드크라프트 DTP를 통해 에스닉하고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의 다양한 키 아이템을 제시했다. 천상두디자이너는 어반아이웨어 협업제품과 함께 레트로 페미닌 감성과 절제된 모던 클래식 의상의 조화를 통해 여성의 우아함을 강조한 의상을 선보였다.
연합패션쇼로 무대에 오른 센추리클로는 유니크한 감성 패브리케이션으로 독특한 하이엔드 시그니처 스타일을 제시했으며, 이즈딥은 모노톤의 클래식을 근간으로 시크하고 세련된 작품들을 벤아이디자인 협업업체 제품과 함께 런웨이에 올렸다.
초청디자이너로 무대에 오른 YHZH(중국 청도)는 ‘꽃이 피는 황금물결’을 테마로 풍요를 상징하는 화려한 컬러와 자수 디자인을 수놓은 의상을 제시했다.
행사 둘쨋날인 11월 1일, ‘LEAF CROWN(중국 대련)’은 ‘탈바꿈’을 주제로 면, 벨벳, 종이원단, PVC, 울 등 다양한 소재에 형광색, 골드, 블랙을 키-컬러로 심플하면서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실루엣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어진 연합쇼에서 ‘카키바이 남은영’은 ‘노스텔지어’를 테마로 한 클래식 컨템포러리 룩을 우븐과 니트원단의 미니멀하고 여성스러운 드레스, 코트, 수트 등을 선보였다.
또한 ‘지.네이처 우모’는 ‘위안의 계절’을 테마로 깊고 농밀한 색감과 아방가르드한 디테일로 재해석한 뉴-테일러링 실루엣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행사의 피날레는 김정옥 한복, 경림주단, 보은우리옷, 임현정우리옷, 꽃담우리옷 등이 ‘한복연합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