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꿈의 소재 ‘나노 멤브레인’ 글로벌 NO.1 꿈꾼다

2019-11-08     김종석 기자
나노 멤브레인 원단 전문기업 ㈜레몬(대표 김효규)이 드라마틱한 성장 신화를 써 나가고 있다. 2012년 공장자동화(FA) 기업 ㈜톱텍(회장 이재환·사진)에서 분리 설립된 톱텍HNS는 2017년 레몬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적을 그리고 있다.  
2017년, 레몬은 전년비 무려 20배 성장한 403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화려하게 시장에 데뷔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적자에서 당해 67억 흑자로 전환되면서 영업이익율은 16.5%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이 5%대인 점을 감안하면 IT 기업에 버금가는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2018년에는 대규모 신규 시설투자와 양산 준비로 매출이 22% 줄었지만 단기부채를 크게 줄이고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재무구조는 오히려 더 견실해졌다. 구미에 첨단 전기방사로 양산 설비를 갖추면서 나노 멤브레인 분야에서는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굳히며 미래 첨단섬유소재 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재환 ㈜톱텍 회장은 “미국 노스페이스와 독점계약을 맺으면서 레몬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다”며 “나노 멤브레인 분야에서 고어텍스를 제치고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자부심으로 히든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