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날씬해 보이는 ‘세로다운’ 인기폭발
와디즈 펀딩 목표 10,000% 초과달성 기염
2020-11-11 이영희 기자
“뚱뚱해 보이는 패팅은 가라!” 세로다운을 입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가 ‘세로 다운’으로 국내 대표 크라우딩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10,000%를 뛰어넘는 펀딩을 달성해 화제다.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상품의 정식 명칭은 ‘버티컬 구스다운’으로, 헤드가 지난 2009년 취득한 ‘세로 퀼팅’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운충전재는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쳐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로 방향으로 퀼팅선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헤드는 미세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소재를 안쪽에 적용, 다운이 뭉치거나 아래로 쳐지는 현상을 방지했다. 안정적으로 모양을 유지하게 하는 ‘세로 퀼팅’ 기법을 특허보유하게 됐다. 세로 퀼팅 방법을 사용하면 보온성은 유지하면서도 날씬해 보이며 움직임에 제약이 적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헤드는 버티컬 구스 다운을 숏다운, 후디다운, 벨티드다운 3종으로 선보인다. 펀딩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했으며 목표대비 10,000%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