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에도 교역 위한 항구, 공항은 안전”
홍콩무역발전국 기자 간담회
2020-11-14 최정윤 기자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날로 격화되고 있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교역을 위한 인프라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홍콩무역발전국 벤자민 야우 한국지부장은 지난 13일 그랜드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물건이 오가는 터미널이나 항구와 공항과 무역 종사자들은 안전하다”며 “사실 (시위보다) 미-중 무역전쟁이 홍콩 무역상황에 더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1966년 홍콩 정부가 홍콩 무역을 알리기 위해 설립한 정부기관이다.
벤자민 야우는 “홍콩 정부는 꾸준히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내년 1월에 압구정 백화점에서 홍콩 패션디자이너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유치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 홍콩이 자신 있는 분야는 패션과 반려동물용품, 어린이완구, 주얼리다. 홍콩무역발전국은 내년에도 국제적인 규모로 관련 분야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궁극적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홍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이 국제규모 전시회를 통해 키우고 싶은 인재는 젊은 홍콩 출신 디자이너다. 야우는 “성별, 국적,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환영한다”며 “홍콩 정부는 더욱 많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거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새로운 브랜드가 패션쇼를 보이는 센터스테이지와 부자재 및 원단 전시회인 홍콩패션위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