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百 커리어 매출 현황 - 따뜻한 가을, 쇼핑보다 휴일 나들이 갔다

2020-11-15     나지현 기자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8.6으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변화 폭이 크지 않고 아직 기준값 100을 하회하는 수치로 긍정적 시그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10월은 전년대비 고온으로 나들이하기 좋은 휴일에 고객들은 쇼핑을 위한 백화점보다 야외 활동에 더 시간을 썼다. 백화점 신장률은 영업 일수와 날씨 모두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여성 의류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역신장을 반등할 만한 호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 불매 운동에 따른 트래픽 감소는 타 브랜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온라인 시장은 20%가 넘는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갔다. 오프라인 업체들이 계속해서 온라인 채널로 매출을 빼앗기는 구조적인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업체의 트래픽 저하는 온라인 업체에게는 수혜로 작용하는 것이 분명하다. 갈수록 강력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0%대의 신장률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 소극적인 커리어 조닝 매출은 9월에 비해서는 본격적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 시기라 외형과 점 평균은 올랐다. 하지만 첫 추위가 10월에 있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고온이 이어져 전년대비 역 신장 폭이 컸다. 외형과 점 평균이 전년대비 20~40%까지 큰 폭 하락했다.   주요 3사 백화점 매출 합계는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표 참조)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6855만 원으로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이어 ‘아이잗바바’가 5948만 원, ‘엠씨’가 5840만 원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쉬즈미스·아이잗바바·엠씨’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으며 점당매출은 ‘쉬즈미스’가 7414만원, ‘아이잗바바’가 6319만 원, ‘후라밍고’가 5657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쉬즈미스·후라밍고·벨라디터치’가 상위를 리드했다. 점당 매출은 ‘쉬즈미스’가 6133만 원으로 상위권을 이끌었다. 이어 ‘벨라디터치’가 6026만 원, ‘엠씨’가 6016만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엠씨·데미안·아이잗바바’가 외형(표 참조)을 이끌었다. 점당 매출은 ‘데미안’이 6511만 원으로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쉬즈미스’가 6266만 원, ‘엠씨’가 6233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