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SPA 국내 대표 브랜드 두각…2030 전투 정장 입소문
슬랙스 리뉴얼 출시 45일 만에 10만장 돌파
2020-11-20 정정숙 기자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 자체 제작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일상에서나 출근할 때 어디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앞세워 SPA 브랜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정장 자켓’과 ‘슬랙스’가 가성비 뛰어난 전투용 정장(활동하기 편해 교복처럼 매일 출근할 때 입을 수 있다는 의미)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베이식 블레이저’는 이번 F/W 시즌 업그레이드 출시 후 하루 1000 장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누적 상품 후기는 12만 건이 넘었을 정도다. 베이직한 디자인에 착용감도 우수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대학생, 사회초년생, 직장인 등 20~30대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슬랙스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5만 장(10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글로벌 SPA 브랜드 상품에 견줄만한 팬츠로 인기가 좋으며 구매자들 사이에서 ‘갓성비(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일컫는 신조어)’ 아이템으로 통한다.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소재와 핏을 개선해 선보인 ‘퍼펙트 슬랙스’는 출시 1개월 반 만에 10만 장 이상 팔렸다.
지난 2015년 런칭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한 시즌 이상 앞서 생산해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덕분에 제작 및 유통 마진을 최대한 줄여 가격 합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국내 발열내의 시장 공략을 위해 효성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출시한 ‘마이 히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효성이 개발한 ‘에어로히트 익스트림’은 빛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전환, 방출하면서 원단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높이는 기능성 소재로 발열 효과가 뛰어나다. 흡한속건 기능도 탁월해 쾌적하게 입을 수 잇다.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써 몸에 밀착돼 슬림한 핏을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