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 단행

50대 젊은 경영진으로 미래 지속경영 기반 마련

2020-11-26     정정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 1월 1일부로 시행되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59)은 1985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뒤 현대백화점 목동점장, 상품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한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은 윤기철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승진, 기용됐다. 한섬 대표이사에는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윤기철 현대리바트 사장(57)은 1989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기획조정본부 경영개선팀장과 기획담당, 목동점장을 거쳤다. 현재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민덕 한섬 사장(52)은 1990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기획조정본부 경영관리팀장과 경영전략 및 지원담당 등을 거친 기획 및 재무통이다. 2017년 한섬으로 이동해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부사장)을 맡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는 새로운 경영 트렌드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60년대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단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한 이 부회장은 그동안 정지선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M&A와 신사업, 그리고 조직문화 혁신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는 향후 상근 상담역을 맡아 그룹의 조언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동운 사장은 백화점·아울렛 증축 및 신규 출점 등 사업 확장을 이끌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후속 정기 임원 인사를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2020년 사장단 인사. ◇ 승진 및 전보 ▲사  장 김형종(현대백화점), 윤기철(현대리바트), 김민덕(한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