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옷감보내기 운동, 업계참여 적극적
2001-03-06 한국섬유신문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북한 옷감보
내기 운동에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오는 15일 인천항
을 출발, 남포항을 거쳐 조선 여성협회로 전달될 예정
이다.
최근 극심한 생필품부족 현상을 겪고있는 북한주민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운동은 올 봄 북한 어
린이 및 여성위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운동본부측은“그동안 수차례 옷보내기 운동을 전개했
으나 문화적 차이로 북한주민들이 일상에서 입을 수 없
는 경우가 많았고 헌옷의 경우 그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필요한 옷을 만들 수 있는 옷감종류를 보내기로
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운동은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직물
류 20만 야드를 기증한 것을 비롯 대한방직협회, 한국
소모방협회 등이 후원, 콘테이너박스 10개분량의 옷감
및 의류가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연의 경우 67개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 3일만
에 싯가 4억원대의 옷감을 운동본부측에 전달, 업계에
귀감을 사기도 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