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중남미 수출 악전고투

2001-03-06     한국섬유신문
PET직물의 중남미수출이 시장가격 하락과 중국, 인도 네시아의 시장점령으로 인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IMF이후 물량이 급격히 줄었던 중남미 수출이 올해 들어 주문량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 으나 국내업체들간의 과열경쟁으로 시장가격이 하락,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업체들간 과열경쟁은 몇몇 업체의 덤핑판매로 이어지면서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등 후발국가들이 중남미시장에 관심을 보이면 서 對중남미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보 여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실제로 파나마의 경우 중국산 PET직물이 상당부분 점 령하고 있으며 브라질, 멕시코 등으로 점차 그 범위가 확산되고 있다. 프린트시장도 인도네시아의 시장점유율 이 높아지면서 국내업체들의 입지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태다. 중남미 수출업체의 한 관계자는“지금 중남미 시장은 국내업체들간의 과열경쟁으로 공멸하고 있다. 현재로서 는 두바이 시장보다 못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남미시장을 효과적으로 공 략하기 위해선 업체들간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필요한 시 기”라고 강조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