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findKOREA’ 양질 바이어 확보
2001-03-06 한국섬유신문
폴리프로필렌 백(PP Bag)과 타폴린 원료를 생산하는
C社는 지난해 8월 삼성물산의 인터넷 영문 수출 전시
장 사이트(www. findKOREA.com)에 접속한 베트남
바이어로부터 인콰이어리 요청을 받았다. C社는 곧 삼
성물산에 바이어 정보 및 시장 가격 동향 정보를 의뢰
하고 삼성은 영문 수출 전시장 사이트인 findKOREA의
현지 지점을 통해 관련 정보를 건네 주었다. C社는 믿
을 수 있는 바이어라는 판단하에 C社와 13,000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맺고 제품을 선적했다.
이후 이 회사는 이곳 베트남 바이어의 입소문을 전해들
은 다른 바이어들로부터의 문의가 쇄도, 올 1월까지 18
만 달러에 달하는 섬유 화학 제품을 수출하는데 성공했
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삼성밴이 손잡고 공동 출범한
findKOREA가 중소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이 사이트가 돋보이는 점은 기존
인터넷 무역 사이트와는 달리 확실한 양질의 바이어를
다수 확보하고 있고 직마케팅을 통한 강력한 홍보 활동
을 펼치고 있다는 점.
지난해 삼성물산의 본사 및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총동
원해 47만여 바이어 정보를 확보했으며 웹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야후(yahoo.com), 트레이드콤파스
(Tradecompass.com) 등에 대한 광고와 함께 아시안소
시스(asiansources.com)와의 제휴로 회원사들의 제품을
외국에 직접 소개하고 있다. 특히 findKOREA는 오픈
마켓플레이스(Open Marketplace) 기능 확대로 해외 바
이어가 자신의 개인 정보 및 기업 정보를 자유롭게 등
록하도록 유도하는 등 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해 인터넷
무역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findKOREA에는 1,500여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
해 있으며 삼성물산은 중소 수출업체들의 참여폭 확대
를 위해 기존 회원 서비스 요금을 300만원에서 1백만원
으로 낮추어 가입 부담도 크게 줄였다. 한편 이 사이트
는 지난해 11월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99년 인터넷
B2B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