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패션대상’ - 최고 신진디자이너 ‘제이청’
4일 개최, 패션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2020-12-06 이영희 기자
‘2019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김형종 한섬대표와 정욱준 삼성물산 상무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총 16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또 총 16명의 본선무대에 오른 신진디자이너들의 경합에서 1억원의 창업지원 자금이 수여되는 대통령상(대상)에 ‘제이청’ 정재선 디자이너가 선정됐으며 총 8개 브랜드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주최·주관한 2019년 대한민국패션대상이 12월 4일 섬유센터에서 패션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패션산업유공 포상자는 △대통령표창에 김형종 한섬 대표와 정욱준 삼성물산 상무△국무총리표창에 정승욱 휠라코리아 전무, 조나단 제이케이앤디 대표, 석정혜 분크 대표, 임영준 진도 대표 △장관표창은 김해숙 펄스 대표, 박예나 육육걸즈 대표, 김현지 스튜어트주식회사, 최선정 서양네트웍스 대표, 김숙경 섬유저널 대표 △한국패션협회장 표창은 정구호 전 서울패션위크 감독,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한국백화점협회장 표창은 신현균· 신윤건 대현대표, 우영미 쏠리드 대표, 이명신 로우클래식 대표가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는 취임 5년만에 전략적 해외시장 진출로 한섬을 1조3000억원 규모의 패션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욱준 삼성물산 상무는 ‘준지’로 K-패션 입지를 구축한 디자이너로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위상을 제고한 노고를 치하받았다.
16명이 본선에 오른 신진 디자이너들의 경합무대에서는 총 1억원의 비즈니스지원금이 걸린 대상(대통령상)에 ‘제이청’의 정재선 디자이너가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 금상(국무총리상: 3000만원)은 ‘랭인루’의 박민선·변혜정,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각 1500만원)은 알에스브이피의 정민호, 프럼이스의 이태형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500만원)은 에프터프레이의 박인준·조성빈 디자이너가 받았다. 장려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은 키셰리헤 김민경·백현영, 엔팀의 남다빈이 선정됐으며 W컨셉 인기상에는 분더캄머 신혜영 디자이너가 뽑혔다.
이날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2조달러 규모의 세계 패션시장은 연 3~4%로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으로 선진국들이 자국패션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와 패션의 해외 동반진출을 촉진시켜 문화융합 시너지 효과로 패션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진디자이너 16명의 본선 무대(조직위원장 김창수)는 10개 패션기업의 후원으로 정부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1억7000만원의 창업비즈니스 지원금을 조성해 7개 브랜드 수상자에게 수여했다.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16명 모두에게 차년도 디자이너 지원 사업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신진디자이너 발굴 및 패션유공자를 포상하는데 개최목적을 뒀으며 1983년부터 진행해 온 대한민국패션대전과 2008년부터의 코리아패션대상을 지난해부터 통합한 형태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