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엔날레 29일 팡파르

2001-03-06     한국섬유신문
오는 3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는 2000년 광주 비엔날레가 열린다. 패션 분야의 참여는 이번이 3번째로 패션의 예술적 수 준을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광주 비엔날레의 메인 행사는 광주 패션 협회 (회 장: 변지유)가 주최하는 ‘패션 퍼포먼스’와 ‘국제 미술 의상전’으로 2000년 광주 비엔날레의 주제인 人 +間을 표현해 낸다. 특히 광주패션협회는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광주 비엔날레를 축제적 분위기로 승화 시키기 위해 국 내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교수등으로 구성된 13명 의 패션작가들과 함께,‘패션 퍼포먼스’를 기획해 주 목을 모으고 있다. 100여점의 출품작을 기·승·전·결의 4부문으로 구분 해 컨셉에 맞는 특수 분장과 장면을 채용, 대형 스크린 에 영상을 활용하여, 군무와 율동의 안무 연출로 태초 의 시작부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등을 패션 퍼포 먼스 형식으로 연출 진행하게 된다. 참가 작가는 변지유(변지유뷰틱), 루비나(루비나 뷰틱), 이상봉(이상봉뷰틱), 박윤수 (박윤수 올스타일), 문영희 (문뷰틱), 이규례 (이규례 뷰틱), 오은환(오은환뷰틱), 박춘무(데무), 이영선(에꼴드 빠리), 이영선·이정우(이 영희 컬렉션), 강진영(오브제), 이기향(한성대학교 교 수), 주성희 (한서대학교 교수)外의 작품이 광주 문화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전시된다. 한편, 오는 3월 29일부터 6월7일까지 광주 비엔날레 교 육 홍보관에서는 국제 미술 의상전이 전시된다. 人+間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예술성이 가미된 이 미술 의상전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 교수등을 비롯한 국내 작가 41명(패션 디자이너 교수등), 외국 작 가 10명(미술의상작가, 유명 디자이너, 교수등)의 작품 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 주요 작가의 작품및 설명은 다음과 같다. 간문자 (호남대 의상학과)교수는 노방 조각들을 모아 꽃솜이 날리는 분위기의 묘사로 화사하면서도 솜털같은 봄날의 희망을 표현한다. 김옥진 (전남대 의류학과)교수는 수직 실크와, 누에고 치, 푼사를 이용해 인간의 각기 다른 생각들을 대화를 통해 하나의 방향으로 통합하여, 모자이크 기법을 사용 하여 형상화한 작품을 내놓았다. 디자이너 변지유(변지유 뷰틱)씨는 인류의 무한한 창조 의 원동력이 ‘사랑’임을 강조하는 작품의 구상으로 폴리 새틴 모래등을 사용한 테마 ‘하모니’를 선보이 게 된다. 특히 유명의(동신대 의류학과)교수의 경우 전통소재인 보성 삼베에 한약재인 대황을 비롯한 홍화, 쪽, 소목, 치자등에서 추출한 천연 염색물과 전통 조각보의 이미 지를 접목해 현대 의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내놓아 관 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 디자이너 김현영(김현영뷰틱)씨는 새봄을 맞아 동면에서 깨어난 개구리와 같은 신비로움을 삼베와 장 미꽃의 접목으로 표현, 신세기의 소망을 나타내는등, 참 여 작가들은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와의 접목을 이 색적인 소재와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