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자동차 소음 9배나 줄이는 ‘언더커버 부직포’ 개발

중량 15% 감소하고 재활용하는 친환경 소재

2020-12-19     정기창 기자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현대자동차, ㈜하도FNC와 공동으로 자동차 소음을 줄이는 부직포 제조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된 ‘자동차 엔진소음 및 로드노이즈 저감을 위한 언더커버용 개질 PET 부직포 제조기술’은 도로 주행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언더커버용 부직포 소재다.
휴비스는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운행시 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차량 밑바닥에 언더커버를 다는데 보통 유리섬유 강화보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소재는 생산시 인체 유해 분진이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가벼우면서 소음·진동·불쾌감(NVH) 성능을 높였고 재활용까지 할 수 있다. 여기에는 휴비스 세계 1위 상품인 LMF(low Melting Fiber, 저융점 접착용 섬유) 공중합기술을 적용했다. 일정 온도에서 형태가 변형되지 않도록 안정성과 유동성을 부여했다. 유리섬유 강화보드와 비교해 중량은 15% 감소하고 강도는 20% 증가한다. 흡음 성능은 무려 9배나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