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2020 아웃도어 시장 키워드 선정
2020-12-27 최정윤 기자
K2는 2020 쥐띠해를 맞아 아웃도어 업계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 ‘MOUSE’를 선정했다.
MOUSE는 밀레니얼 패밀리(Millennial Family), 헤리티지 제품 리뉴얼(Old to New), 전천후 패션(Unlimited to All Occasion),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 기후변화 대응상품 강화를 뜻한다.
K2는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에 주목했다. 밀레니얼 부모세대인 5060이 정보 검색에 능숙한 밀레니얼에게 구매결정권을 넘기면서 밀레니얼 패밀리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준비한다.
2019년은 2030이 즐기는 백패킹과 하이킹, 피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함께 하이킹을 즐기는 어썸하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0년에는 다양한 연령대를 하나로 묶기 위해 아웃도어 라인과 여행·캐주얼·스포츠를 한 데 묶은 라이프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의류는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용도가 바뀌고 있다. 일상과 스포츠, 아웃도어 경계가 사라지고, 날씨 변화가 심해져 언제든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기능성 의류가 됐다. K2는 2020년에 본격적으로 일상에서 입기 편하도록 단순한 색상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패션은 아웃도어 업계에 찾아온 거대한 움직임이다. K2는 전체 다운제품군 중 95% 이상 윤리적으로 채취한(RDS인증) 구스 충전재를 쓰고, 폐페트병과 폐그물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패브릭과 물과 화학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드라이다이, 생분해원사를 써 옷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