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지유통(대표 김재권)이 그동안 여성복 마켓에서 키워온 노하우와 내공을 바탕으로 新 시장 개척에 나선다. 지난 몇 년간 백화점 여성복 시장은 바잉 기반의 스트리트 브랜드 범람으로 가격선이 무너지고 제품 퀄리티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이 시장 이탈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갈수록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희소성과 개성을 살린 가성비·가심비를 갖춘 영캐주얼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신시아(cynthia)’가 그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면에서 따라가지 못하는 로컬 브랜드의 묵직함은 버리고 트렌디하고 신선한 상품으로 상품 퀄리티와 디자인이 떨어지는 바잉 기반 브랜드의 취약점까지 모두 보완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편집 브랜드에 버금가는 1000스타일 가량의 스타일 수를 확보하면서 주2회 신상 입고 주기를 원칙으로 한다. 재생산보다 빠른 재고 소진에 초점을 둔 솔드아웃 전략으로 신상품 위주 매장 구성으로 항상 신선한 매장 컨디션을 유지한다. 정상가 퀄리티와 감도를 높여 시즌 소진율 80%가량으로 책정해 스피디한 회전율 관리가 관건이다.
매장도 독특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트적 감성을 높일 수 있는 오브제 배치와 집기로 업그레이드된 매장을 선보인다. 유통은 백화점과 쇼핑몰, 가두점을 모두 공략한다.
이 회사 김근진 이사는 “저가 편집 브랜드의 범람과 무모한 가격 경쟁으로 소비자가 브랜드를 선별하기 시작하면서 최소한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감각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편집 브랜드 출현이 대두됐다. 신시아는 트렌디한 감성 캐주얼로 이러한 니즈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여성복으로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