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시장 1조5000억 규모…수면시장 증가세 뚜렷
사회 환경 경제적 변화 속 ‘개인취향 건강 친환경’ 강조
2021-01-10 김임순 기자
국내 침구류 시장은 약 1조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같은 전망은 침구류 제품 소비트렌드를 ‘세련된 쉬크’라고 밝히며 발표한 이브자리자체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
침구류 전문업체인 이브자리(대표 고춘홍 윤종웅)는 지난해 이후 2020년 전개될 몇 가지 키워드 결과 세련된 소비 ‘시크(CHIC)’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또 2011년 국내 첫 국제수면박람회 개최 이후 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수면산업에 대한 관심도로 이어졌고, 전체 수면시장 규모는 3조원 대이며, 약 1조 5000억 원은 침구 시장 규모로 추산했다.
장준기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장은 “여러 국가 통계를 보면 통상적으로 국민소득 2만 달러시대에 접어들면서 개인은 건강과 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다. 여기에 2만5000달러를 넘어서면 숙면에 대한 요구도 높아진다”면서 “우리나라도 건강한 잠과 관련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예상할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침구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브자리는 ‘세련된’ 이라는 의미의 단어 ‘시크(CHIC)’를 통해 2020년 침구업계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분석했다. 기능성 침구(Capable), 건강한 친환경성 침구(Healthy),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은 침구(Interior), 침구 시장의 온라인 소비 증가(Clickable)가 올해 침구류 구매에 키를 담당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능성 침구(Capable)는 한층 강화된다. ‘홈카페’, ‘홈캉스’ 등 홈루덴스 인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수면 제품 수요도 늘어난다. 1인 가구 체형, 계절, 연령별 맞춤 소비도 많아진다. 11번가와 옥션은 지난해 10월 기능성 수면 제품 신장률이 최대 104%와 67%를 기록했다. 건강한 친환경성 침구(Healthy)는 미세먼지로 사회적 공감대도 늘었다. 자연 소재 친환경 제조 공법 업사이클링해 환경오염도 최소화한다.
인테리어 활용도 높은 침구(Interior)가 뜬다. ‘오늘의집’, ‘집닥’ 등 플랫폼의 침실 공유 시대로 ‘홈퍼니싱(Home Furnishing·집 꾸미기)’이 트렌드다.
침구 시장의 온라인 소비 증가 (Clickable)다. 주문하면 배송지에서 가까운 대리점으로 연결, 해당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배달한다. 대형몰의 VR, AR을 활용한 플랫폼 출시 등이 돋보인다. 2018년 11월 美 온라인 매트리스 판매 1위 지누스가 국내시장을 정조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