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캐주얼 ‘던스트’ 유럽진출 신호탄 쐈다

파리 남성복위크 기간 최대 규모 ‘로미오 쇼룸’ 입점

2021-01-22     이영희 기자
LF(대표 오규식)의 사내 벤처 지원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고감도 스트리트 캐주얼 ‘던스트(Dunst)가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프랑스 최대 규모의 쇼룸에 입점해 글로벌 마켓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 탄생한 던스트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쇼룸 로미오 쇼룸(Romeo Showroom)의 입점 제안을 받아 지난 15일부터 2020F/W 파리패션위크 기간 동안 파리를 찾은 전 세계 백화점 및 편집숍 바이어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맨투맨 티셔츠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던스트는 패션과 건축, 사진, 그래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기획, 생산, 영업, 마케팅 등에 걸쳐 벤처 조직만의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감성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의 성격으로 차별성을 추구한다.
런칭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무신사, 29CM, W컨셉 등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목하는 패션 편집숍 및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히트 아이템을 속속 탄생시키며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패션시장에 잇따라 진출했으며 이번 로미오 쇼룸 입점 역시 글로벌 전략구사의 일환이다. 한편, 던스트가 이번에 입점한 로미오 쇼룸은  프랑스 패션 특구 마레지구에서 지난 20여년간의 역사와 차별화된 상품구성으로  유럽 최고 수준의 쇼룸이자 상품 전시 공간만 100평이 넘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