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 ‘수출기지개’ 켠다”

2001-03-02     한국섬유신문
최근 원사가격 불안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등 후발주 자의 맹추격으로 수출난국이 계속되는 가운데 3월 성수 기를 맞으면서 PET직물업계의 수출증가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 PET 직물수출이 증가, 바이어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상대적으로 20%비싼 국내제품이 가격경쟁에 밀리고 있 는 실정.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품질과 섬유강국에 대한 프리미 엄으로 승부를 건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 시드니 올림픽에 의한 對 호주 수출도 기대심리에 한몫하고 있다. 올림픽과 관련 호주인들이 옷에대한 관 심이 늘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 특히 스트레 치 직물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업계관계자는“아직까지 외국바이어들에게 국내산 PET직물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외국바이어들의 재고비축이 줄어들고 있어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수출증가가 예상된다”며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수출증가의 기대심리와는 달리 원사가 격 인상 및 환율 불안정에 따른 수출침체가 있을 수 있 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