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온라인 캐주얼 ‘하이드아웃’ 인수

프로젝트팀 가동...민첩성 배가로 기업 경쟁력 높인다

2021-02-03     이영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온라인 기반 브랜드인 캐주얼 ‘하이드아웃’인수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부합하는 민첩성 및 경쟁력을 강화한다. 코오롱FnC는 지난 1월 30일에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하이드아웃(hideout)의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2월 1일부터 운영한다. 하이드아웃 인수를 통해 온라인 기반의 위크엔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드아웃은 포트디자인랩이 2017년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로 베이직한 디자인에 편안한 착용감,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세대에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가 입어 유명해진 플리스 아우터 ‘지킬 앤 하이드’와 남녀노소가 편안하게 착장할 수 있는 면바지 ‘모두의 바지’, 목이 잘 늘어나지 않는 ‘더블 립 티셔츠’ 같은 시그니처 상품들은 SNS를 통해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코오롱FnC는 온라인 유통에서 성장해 온 하이드아웃의 노하우를 흡수하면서 자사 시스템과 부합,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젊고 작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 ‘하이드 아웃팀’을 운영, 수평적 구조를 통한 빠른 실행력을 지속시켜 나간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코오롱몰과의 연계는 물론, 29cm, 무신사, W컨셉 등 제휴몰 영업으로 채널을 확장할 방침.
본격적인 상품의 전개는 올 추동부터이며 기존 시그니처 상품 및 스타일 수도 확장한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온라인 시장에서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하이드아웃의 노하우를 받아들이고 단계적 브랜딩 과정을 거쳐 FnC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의의와 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