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업계 ‘가격하락·수입급증’ 이중고

2001-03-02     한국섬유신문
국내 염료도매업체들이 염료 가격 하락과 값싼 중국 염 료 수입등으로 인해 입지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IMF하에서 원가상승으로 인한 가격상승과 결재 수단이 현금으로 바뀌면서 다른 업계에 비해 호황을 맞았던 염 료업계는 현재 염료가격이 IMF이전 가격에도 못 미치 는 20%이상 떨어진 실정이다. 특히 분산성 염료는 약 40% 가까이 가격이 하락한 것 으로 드러나 심각성이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값싼 염료는 가격 하락을 더욱 부 추기고 있으며 국내 생산업체는 생산품목을 줄이거나 대체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염료도매업체들은 고정 거래처가 반수 이상 떨어져 나간데다 매출 부진으로 채산성에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 염료 메이커 생산업체들은 직거래 방식 으로 급진전, 중간 도매업체들은 일어설 자리가 더욱 좁아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염료업계의 가격경쟁력 약화는 기술개발보다 저 급 저품질의 중국, 인도등지 제품 수입으로 대체하는 현상으로 대두, 업계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지승훈 기자 js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