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혈액투석기용 멤브레인’ 국산화

2001-03-02     한국섬유신문
코롱(대표 조정호)이 30억을 투자, 국내최초로 폴리설 폰 재질의 할로우 화이버 멤브레인 개발에 성공했다. 코오롱이 혈액투석기용 바이오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할로우 화이버 멤브레인 개발은 독일의 프레지니우스 社에 이은 세계적으로는 두번째. 할로우 화이버 멤브레인은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혈액투 석치료기에 쓰이는 중공사 분리막으로 현재 세계수요는 1억개 규모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요 또한 매년 증가일 로에 있다. 코오롱은 할로우 화이버 멤브레인 개발을 위해 지난 5 년간 15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했다. 코오롱의 이번 개발성공은 98년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99년 환경호르몬 무해 신소재 등 바이오 신소재 개발에 이은 또 하나의 개가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신부전증 환자는 약 1만 6천명으로 매년 14%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른 혈액투석기는 2백만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한편 코오롱은 오는 5월부터 연생산량 50만개를 시작으 로 내년말까지 연간생산 5백만개 규모로 증설,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선진국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 이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