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N바이오, 항MRSA섬유 원천소재 개발 성공

항생재 내성문제 해결할 쾌거...유산균에서 원천소재 발굴

2021-02-13     김임순 기자
중소벤처기업 ESN바이오(대표 박미영)가 인체 유익균인 유산균을 활성화하고 항MRSA에 대항하는 섬유소재를 개발해 관심을 모은다. 항생제 내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쾌거라고 밝히는 관계자는 “MRSA(메티실린내성 슈퍼박테리아) 99.9% 항균작용을 하는 원천소재와 항생제 내성균인 MRSA를 막을 세계 최초의 ‘유산균활성 항MRSA섬유 원천소재”라고 말했다. 100% 천연유래 물질을 활용한 ‘유산균활성 항MRSA섬유 원천소재’와 ‘유산균활성 항MRSA섬유’를 개발, ‘유산균활성 항MRSA 조성물과 이를 적용한 항MRSA섬유’에 대해 지난해 10월 특허등록 했다. 유산균활성 항MRSA섬유 원천소재(물질명:ESN)는 무색무취의 비광물성 천연미네랄성분으로 5-Zero(무색, 무취, 무화학성분, 무방부제, 무알콜)이며, 기존 기능성천연물의 경우 80℃ 이상에서는 성분파괴와 이를 섬유에 적용할 경우 화학바인더를 사용해야 하나 유산균활성 항MRSA 원천소재는 180℃ 고온에서도 열안정성이 있다. 화학바인더 사용 없이 염색과정과 후가공 공정에서도 처리가 가능해 기존 천연물의 한계를 극복했다. 효능은 인체에 유익한 피부유산균이 기존 섬유 대비 100배 이상 활성 시켜준 반면 항생제 내성균인 MRSA와 인체 유해균인 폐렴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칸디다균, 대장균, 살모넬라균에 대해 99.9%의 항균력이 있다.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에 대한 소취력도 겸비하고 있다. 특히 이 항MRSA섬유 원천소재는 미국 FDA GLP 시험기관에서 다인종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먼패치 테스트 결과 피부자극이 거의 없는 것으로 미국FDA 안전성 시험 검증을 거쳤다. 안전성(미국 FDA 안전성시험)과 기능성(항MRSA, 폐렴균 등 6개균주 99.9% 항균, 유산균활성 등), 신뢰성(KIST 기술지원, 다이텍연구원 섬유가공)을 겸비한 유산균활성 항MRSA 원천소재를 섬유 또는 부직포에 적용할 경우 항MRSA마스크, 항MRSA의사복, 항MRSA방호복, 항MRSA환자복, 항MRSA시트 등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예방 및 대처를 할 수 있다. 또 화장품, 마스크팩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유산균활성 효능이 있는 항MRSA섬유 원천소재는 화학제품안전법의 규정에 의한 살생물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부직포를 포함한 섬유에 적용할 경우 중국 등 해외로 전량 수출을 하는 경우에 한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은 다이텍연구원 윤석한본부장, 전재우팀장 등 관계 연구원이 함께 했다. 유산균활성 항MRSA 원천소재는 인류 건강에 기여 한다며, 섬유(원단)를 가공 수출하는 국내 섬유업체에 ‘유산균활성 항MRSA 원천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