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 모리셔스
2001-03-02 한국섬유신문
작년 11월 미 하원이 ‘아프리카 성장 및 기회 법안’
을 통과시킴으로써 아프리카 국가들의 對미 섬유류 수
출증대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법안의 통과로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인구
116만명의 소국 모리셔스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
으로 예상된다.
작년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인 9억6천달러 상당의
섬유 수출을 올린 모리셔스는 지난 75년 EU와 체결한
로메협정의 혜택을 받아 거의 무관세로 섬유·의류 생
산량의 70%이상을 EU지역에 수출해왔다.
결국 이번 법안 통과로 모리셔스는 EU뿐만 아니라 미
국으로부터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게 돼 對미 수출에
있어 새로운 수출길이 열렸다.
이미 미국내 바이어들에게 제품품질 및 신뢰성, 유연성,
품질혁신에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어 앞으로 중국·인
도네시아 등 개도국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섬유업계는 섬유 및 섬유제품 수출 확
대 전진기지로 모리셔스를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승훈 기자 jsh@ayzau.com